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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저리고 쥐가 나면, 무조건 [하지정맥류] 부터
Date   2021.08.30  

다리 저리고 쥐가 나면, 무조건 '하지정맥류'부터 의심해야 하나?


"다리가 붓다 못해 터질 것만 같아요!"

"수험생이라서 병원에 가기도 어려운데, 다리가 저려서 눈물이 날 것 같아요!"

"시도 때도 없이 다리에 쥐가 나서 서 있기 조차 어렵습니다!"

"조금만 서 있어도 다리가 저리고 발끝이 시리다 못해 고통스럽기만 합니다!"

"발바닥 열감이 너무 심해서 병원에 갔는데, 정상이래요."

"디스크는 아니라고 하는데, 허벅지 당김이 너무 심해서 걷기조차 어렵습니다!"


앞의 내용은 하지정맥류 상담에서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환자분들이 이야기하는 증상'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하지정맥류가 아닐까?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 등의 질문을 주곤 합니다.

물론 정맥순환 장애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하지정맥류의 주증상으로는 다리 부종을 비롯한 저림, 당김, 경련, 중압감, 팽륜감, 피로감, 열감 등 수많은 다리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노폐물을 함유한 정맥혈이 정상적인 순환을 하지 못하고 역류하고 고이면서 주변의 조직에 영향을 줌으로써 발생하는 증상들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보기 싫은 혈관 돌출까지도 동반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하지정맥류만을 의심할 수는 없습니다.

다리의 부종은 정맥순환 장애 시 가장 먼저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그러나 이외에도 호르몬 및 갑상선, 면역저하 등 병적으로 심각하지 않은 정도의 가벼운 이상에 의해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리 당김 및 저림에 있어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요소는 운동 부족입니다.

근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근펌프운동의 힘 자체가 약하기에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피곤해질 수 있으며, 일정 수준을 넘어선 순간부터는 당김 및 저림 등의 통증까지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울러 힘든 육체노동을 한 것이 아님에도 다리의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서서 힘든 일을 하는 사람만이 중력의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가만히 앉아만 있는 것도 '중력의 영향'을 받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발끝의 시림 증상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나이가 많고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기저질환이 있다거나 지나친 흡연을 오랫동안 해온 경우만 아니라면, 발끝의 시림 증상은 '정맥의 저장능 증가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가 주원인으로 혈액순환이 원활치 않으면서 나타난 증상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리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났다고 해서 무조건 하지정맥류라고 스스로 판단하거나, 무작정 치료부터 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한 선택이 될 수 없습니다.



◇ 다리 통증이 심하나 하지정맥류일 가능성이 '낮은' 사람

- 평소 운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근력이 약한 경우

- 장시간 정자세로 생활 & 움직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경우

-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려 앉는 습관이 있고, 온종일 이러한 자세로 생활하는 경우

- 걷기, 요가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해왔으나, 근력운동은 하지 않아서 종아리가 물렁살인 경우


◇ 다리 통증의 원인이 하지정맥류일 가능성이 '높은' 사람

- 하지정맥류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 이미 피부 밖으로 구불거리는 혈관 돌출이 시작된 경우 혹은 혈관 돌출이 없더라도 증상이 오후에 집중되는 경우

- 야간 근육경련(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는 것)의 강도와 빈도가 점차 높아지는 경우

- 아침, 저녁으로 부종으로 인한 다리 굵기 차이가 확연한 경우


◇ 붓고 저리고 당기고 쥐가 나는 다리, 현명한 대처법은?

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 병원을 방문하여 '병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인터넷 강국이라 그런지 검색이나 온라인 상담을 통해 답을 얻고자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개개인에 따라 증상을 표현하는 방법도 다르고, 무엇보다도 '진단'은 말만 듣고 혹은 개인적으로 촬영한 사진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환자의 나이, 성별, 기저질환 여부, 특정 질병에 대한 가족력은 물론 생활습관 등의 기본 정보를 바탕으로 증상과 일치하는 부분에 대한 정밀 진료 및 검사 등을 통해 확진하게 됩니다.

인체 어느 기관에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그리고 그 정도가 얼마큼 심한 단계인지를 정확히 알아야 그에 알맞은 처방이 가능해지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만 제대로 된 접근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의심되는 증상의 발견 시에는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비슷한 증상의 질병을 의심하고, 그에 대한 진료과를 찾고 방문하는 것이 목적이 돼야 합니다.

검색을 통해 알게 된 내용으로 스스로 진단하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단순 다리 통증 완화법

1. 장시간 정자세 및 다리 꼬고 앉는 등의 습관 개선

2. 평소 발목 돌리기 및 털기 등의 가벼운 스트레칭 동작

3. 종아리 근력 강화를 할 수 있는 꾸준하고 규칙적인 운동

4. 미온수를 이용한 족욕 및 가벼운 마사지

5.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잠자는 시간 제외)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반동규 원장 (흉부외과 전문의)
사진 = 반동규 원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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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629113#self | 하이닥